1. 나만이 없는 거리 줄거리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 바로 '나만이 없는 거리'입니다. 이 작품의 장르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루프 스릴러물입니다. 감독은 이토 토모히코이며 원작 만화가는 산베 케이입니다. 방영 기간은 2016년 1월 8일부터 3월 25일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 피자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무명의 만화가 사토루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본인도 이해하기 힘든 특수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리바이벌'이라고 부르는 이 능력은 위험한 일이 벌어지기 직전에 시간이 과거로 돌아가 똑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능력을 이용해 교통사로르 당할 뻔한 아이를 구해주기도 하고, 어머니인 사치코와 장을 보다가 유괴될 뻔한 아이를 구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때 유괴 미수범과 눈이 마주친 엄마 사치코는 그가 18년 전 사토루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연쇄 유괴 살인사건의 용의자였음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그가 당시의 진짜 범인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사치코가 행동에 나서기 전에 범인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바로 다음 날 집에 찾아와서 사치코를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의 시체를 발견한 사토루는 오히려 범인으로 몰렸고 궁지에 몰린 탓에 리바이벌을 원하자 그는 18년 전 초등학교 5학년 시절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의 유괴 사건과 어머니의 죽음이 관련이 있다고 직감하고, 어머니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연쇄 유괴 살인사건을 막고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2. 타임루프물 장르에서도 손꼽히는 작품
이 작품은 타임루프물 장르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자 교훈적인 메시지를 잘 전달한 애니 중 하나로 평가 받습니다. 믿음과 신뢰로 일궈낸 연대가 빚어내는 힘, 그리고 개인의 용기 있는 행동이 타인도 변화시킨다는 주제가 잘 표현되었습니다. 방영 당시 전반적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작품성 면에서 작화, 연출, OST, 캐릭터 디자인, 성우, 전개와 완급 조절까지 모두 좋은 평을 받았으며, 특히 5화의 경우 원작 만화에서 빼놓은 내용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정말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토 토모히코 감독에 따르면 데이비드 핀처의 스릴러 영화들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특히 핀처의 세븐과 밀레니엄의 연출과 비슷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초중반부에는 떡밥도 잘 던지고 스토리를 탄탄하게 구성해 놓았으나 짧은 분량 때문에 급 전개가 된 부분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총 12화로써 원작과는 조금 다른 전개로 흘러가지만 결말부는 원작과 비슷한 흐름을 따라 여운 있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토루가 깨어난 뒤 클라이맥스 부분의 전개가 워낙 평이 좋았던 터라, 진범과의 대결이 길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어 서로의 가치관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기에 이러한 점들이 나오지 않은 애니의 후반부 전개에 대한 원작 팬들이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게까지 어색한 흐름을 못 느꼈다는 평이 많습니다.
3. 사람을 위한 시간 여행
'나만이 없는 거리'는 단순한 추리물이나 타임슬립 장르를 넘어, 인간관계와 성장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공 사토루가 반복적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설정이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 그가 주변 인물들과 관계를 맺고 변화하는 과정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유괴 사건의 피해자인 카요와의 관계가 마음을 울렸습니다. 카요는 가정폭력 속에서 고립되어 있었지만, 사토루의 노력으로 점차 마음을 열고 삶의 희망을 찾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어른이 된 사토루가 현실에서 실패를 겪었음에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 사람들을 구하려는 모습은 그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작화와 연출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차가운 색감과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사건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고, 특히 시간 여행을 할 때의 연출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결말에서는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겪은 경험과 성장이 녹아들어 더욱 의미 있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만이 없는 거리'는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인간관계와 성장,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총평: ★ ★ ★ ★ ★ 5.0 굉장히 몰입감 있게 본 수작